KBS 2TV 수목드라마 ‘바람의 나라’가 8회 만에 수목극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시청률 조사기관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 16일 방송된 ‘바람의 나라’는 17.8%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방송된 MBC ‘베토벤 바이러스’는 17%를 기록해. 0.8% 포인트 오차범위 안에서 아깝게 1위 자리를 내주어야 했다. ‘바람의 나라’가 ‘베토벤 바이러스’를 시청률에서 누른 건 8회 만의 일이다. ‘바람이 나라’는 중국 로케 촬영 장면이 방송된 2,3,4회에서 1~2%포인트 앞서며 수목극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베토벤 바이러스’가 상승세를 타면서 1위 자리를 뺐겼다. 기회는 뜻하지 않게 찾아왔다. 15일 ‘베토벤 바이러스’는 남아공월드컵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한국-UAE전 중계로 결방 됐고 SBS ‘바람의 화원’은 문근영의 부상으로 스페셜이 방송되면서 ‘바람의 나라’는 18%로 자체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16일은 ‘바람의 나라’와 ‘베토벤 바이러스’의 경쟁이었다. SBS ‘바람의 화원 스페셜’ 2부는 8.1%의 시청률로 경쟁에서 한 발짝 물러나 있었다. ‘바람의 나라’는 전날 시청률에 탄력을 받은 듯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1위 자리 지키는 것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강마에와 두루미가 포옹하며 본격적인 러브 라인을 예고해 시청자들의 관심이 고조돼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mir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