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TV ‘일요일 일요일 밤에 2부-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를 연출하는 담당 PD가 “우결의 기대주는 화요비”라는 속내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우결’의 연출을 맡고 있는 전성호 PD는 16일 기자와 만나 “많은 사람들이 화요비를 엉뚱한 4차원의 이미지로 알고 있지만 화요비와 같이 얘기를 해보면 배경 지식도 풍부하고 생각도 깊은 사람이다. ‘우결’ 추석 특집에도 잠깐 비춰졌지만 음악이나 미술에 대한 조예가 깊다”고 말했다. 이어 “화요비가 지금까지 예능이나 토크쇼에서 빛을 보지 못했던 이유는 화요비의 특이한 어법이나 행동을 받아 줄만한 상대가 없었기 때문이다. 지금의 파트너 환희가 그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전 PD는 새로운 두 쌍의 커플 투입 이후 시청률이 하락한 것에 대해 “오히려 제작진 쪽에서는 시청률이 잘 나왔다고 생각했다. ‘우결’운 시청자들의 충성도가 강한 프로그램이다.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앤솔커플이 하차한 뒤 시청률 걱정을 좀 했는데 생각보다 잘 나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전 PD는 “환희-화요비 커플은 시간이 지날수록 잘 어울려 가고 있고, 특히 화요비는 앞으로 새로운 색깔의 모습이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항상 즐겁게 지낼 것만 같던 마르코-손담비 커플이 문화의 차이로 생각하지 못한 갈등이 생겨나고 있어 또 다른 재미를 보여드릴 것이다”고 말했다. 오는 19일 방송될 ‘우결’에서는 안면도로 ‘개미 투어’를 떠난 네 커플의 뒷 이야기와 육아 미션을 수행중인 알렉스-신애의 이야기가 그려질 예정이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