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에서 화려하게 비상했던 '쌍龍' 기성용(19), 이청용(20)과 김치우(25, 이상 서울)가 대전과의 리그 22라운드 경기에 각각 부상과 출전정지로 인해 동시에 결장이 예상된다. 선두 추격에 나선 서울으로서는 울상이다. 3위 서울은 오는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12위 대전을 불러들여 삼성하우젠K-리그 2008 2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지난 6월 25일 이후 6무4패로 승리가 없는 대전을 상대로 경기를 치르는 서울이지만 주전들이 대거 빠져 힘든 경기가 될 전망이다. 승점 42점인 서울은 주말 경기를 통해 승점 44점인 성남 및 수원과의 격차를 줄일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청용이 지난 15일 UAE와 월드컵 예선서 오른쪽 단순 발목 염좌로 판명됐지만 휴식이 필요해 대전전 출전이 불투명한 것은 물론 4일 인천과 경기서 퇴장당했던 기성용과 구경현도 출장 정지로 나서지 못한다. 또한 김치우도 경고 누적으로 역시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게 돼 서울은 미드필드와 수비에서 핵심멤버를 뺀 채 경기를 하게 됐다. 더욱이 서울의 공격을 이끌었던 정조국도 인천전에서 상대 선수의 팔꿈치에 얼굴을 맞아 광대뼈에 부상을 입어 3개월간 경기 출전이 힘든 상황. 서울은 당장 베스트 11을 어떻게 짜야할지 고민에 들어 갔다. 서울은 홈 4연승과 팀 최다인 14경기 연속 무패(10승4무) 기록 중이지만 기록행진의 중심에 서 있던 선수들이 빠져 있어 대전전이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한편 서울은 열흘 만에 재개되는 리그 경기에 중간고사를 마친 중고생들에게 N석 입장료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7rhdwn@osen.co.kr 지난 4일 인천과의 경기서 정조국이 부상을 입어 누워있다. 이청용이 누워있는 정조국을 안타깝게 바라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