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록바, "은퇴는 첼시에서 하고파"
OSEN 기자
발행 2008.10.17 10: 27

디디에 드록바(30, 첼시)가 소속팀 첼시와의 재계약을 거론하며 은퇴는 첼시에서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17일(이하 한국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드록바는 영국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난 축구선수로서의 내 경력을 첼시에서 마치고 싶다. 당연히 첼시가 재계약을 제안한다면 받아들일 생각이다"고 잔류의사를 강조했다. 지난 시즌 내내 조세 무리뉴 전 감독의 해임에 반발하며 이적설의 중심에 있었던 드록바라고는 믿겨지지 않는 발언이다. 드록바는 "난 언제나 첼시를 떠나겠다고 말해왔다. 새로운 도전을 꿈꿨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난 이제 첼시를 떠나기 보다는 남고 싶다. 동료들과 코칭스태프들 간의 유대 관계를 포기할 수 없다"며 자신의 발언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드록바는 자신의 무릎 부상이 심각하지 않음을 알리며 빠른 복귀를 자신하기도 했다. 드록바는 지난 2일 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2라운드 CFR 클루지와의 경기서 부상을 당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드록바는 "무릎이 점점 좋아지고 있음을 느낀다. 인대는 다치지 않았고 무릎과 발목이 잠시 비틀렸을 뿐이다"며 "늦어도 3주 안에는 경기장에서 팬들과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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