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정훈, “베토벤 바이러스 재미있게 보고 있다”
OSEN 기자
발행 2008.10.17 16: 50

MBC TV 월화드라마 ‘에덴의 동쪽’(나연숙 극본, 김진만 최병길 연출)에서 이동욱 역으로 열연 중인 연정훈이 “수목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를 즐겨 보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17일 오후 3시 서울 성동구 엔터식스 왕십리역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연정훈은 “요즘 ‘베토벤 바이러스’의 매력에 빠져 있다. 매번 김명민 씨의 연기를 보면서 감탄하고 있다. 그림책에 나오는 음악가의 모습을 너무나 잘 표현하고 있는 것 같다. 강마에 같은 역할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부인 한가인이 체력 관리를 위해 어떻게 내조를 해주냐는 질문에 “특별한 음식을 해주면서 격려해 주지는 않는다. 촬영 스케줄이 생각보다 바쁘지 않아서 쉬는 날이 있으면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부부가 함께 프로그램에 출연하거나 사회적인 활동을 할 계획을 묻자 “제대하고 나서 바로 드라마 촬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 부부 동반 활동 계획은 없다. 작품이 끝나고 한가해지면 같이 활동할 수도 있겠지만 아직까지는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드라마 속에서 한지혜와 이다해의 사랑을 동시에 받고 있는 연정훈은 부인 한가인이 질투를 하지는 않느냐고 묻자 “전혀 하지 않는 것 같다. 나는 예전에 한가인 씨가 에릭 등 다른 남자 배우들과 호흡을 맞출 때 아예 연기를 보지 않았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연정훈은 “지금까지는 이동욱이 불쌍하고 착한 캐릭터로 나왔는데 앞으로는 180도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다.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고 냉철한 검사로 변신해 동철(송승헌 분)과 대치하는 모습이 전개될 테니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월화극의 최강자로 자리잡은 ‘에덴의 동쪽’은 최근 비극적 운명의 열쇠를 쥐고 있는 간호사 미애(신은정 분)의 등장과 주인공들의 러브 라인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ricky337@osen.co.kr 윤민호 기자 ym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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