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5시즌까지 롯데 자이언츠 감독을 지냈던 양상문(47) LG 트윈스 투수코치와 90년대 중,후반 롯데의 좌완 에이스로 명성을 떨쳤던 주형광(32)이 돌아온다. 롯데는 17일 "양상문 LG 투수코치를 2군 감독으로 영입한다. 또한 지바 롯데 마린스서 코치연수 중이던 주형광을 재활군 코치로 영입할 예정이다. 전임 정영기 2군 감독과 노상수 2군 투수코치와는 재계약을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발표했다. 부산고-고려대를 거치며 국가 대표 좌완으로 명성을 떨쳤던 양상문 2군 감독은 1984년 고향팀 롯데에 입단한 뒤 청보-태평양을 거치며 프로 통산 63승(79패)을 거뒀다. 1993년 은퇴 후에는 롯데 투수코치를 거쳐 2004, 2005시즌에는 롯데의 지휘봉을 잡았으며 올시즌까지 2년 간 LG 투수코치로 재임했다. 2001시즌 이후 기나긴 부상과 재활 속에 힘든 선수 생활을 보냈던 주형광은 재활군 코치로 임명되어 후배들의 부상 예방에 힘쓸 예정이다. 1994년 롯데에 입단한 이후 2000시즌까지 7시즌 동안 77승을 수확, 롯데의 젊은 좌완 에이스로 각광받았던 주형광은 2001년 팔꿈치 부상 및 수술 이후 구위가 급격히 저하되는 모습을 보이며 팬들의 짙은 아쉬움을 샀다. what@osen.co.kr 양상문 롯데 2군 감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