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미네소타 출신 릭 냅 투수 코치 영입
OSEN 기자
발행 2008.10.18 06: 57

[OSEN=애틀랜타, 김형태 특파원] 올 시즌 투수진이 무너져 어려운 시즌을 보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신임 투수코치를 영입했다. 디트로이트는 18일(한국시간) 지난 12년간 미네소타의 마이너리그 피칭 코디네이터를 역임한 릭 냅을 내년 시즌 메이저리그 구단의 투수 코치로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냅은 88년 싱글A 구단 개스토니아에서 투수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뒤 텍사스 레인저스의 마이너리그에서만 코치로 5시즌을 보냈다. 이어 미네소타로 자리를 옮겨서는 여러 유망주를 키우는 데 일조했다. 특히 닉 블랙번이 부상을 딛고 메이저리그 투수진의 한 자리를 차지하는 데 큰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디트로이트는 기대와 달리 올 시즌 투수진이 무너져 힘든 한 해를 보냈다. 믿었던 투수진이 아메리칸리그 팀방어율 12위(4.90)에 그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이란 목표가 무산됐다. 이 때문에 디트로이트는 지난달 시즌이 끝나자마자 척 에르난데스 투수 코치와 제프 존스 불펜 코치를 동시에 해임했고, 투수진을 재건해줄 적임자를 물색해왔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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