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주장이자 첼시의 미드필더 미하엘 발락(31)이 두 개의 발가락에 난 신경종양 제거수술을 받아 2주후에나 훈련에 복귀가 가능하게 됐다. 18일(이하 한국시간) 독일축구협회는 "발락이 두 발가락 모두 수술을 받았다. 주중 웨일스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지만 고통을 호소해 지난 17일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수술을 했다"고 전했다. 발락은 지난 16일 2010 남아공월드컵 유럽예선 4조 웨일스와의 경기에 출전해 팀의 1-0 승리를 이끌어 독일은 조 선두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부상을 무릅쓰고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발락은 상태가 나빠졌다. 발락은 11일 러시아전에 출전해 골을 기록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지만 후반전서 왼쪽 장단지 부상을 입고 13,14일 훈련에 모두 불참한 바 있다. 그러나 발락은 정작 장단지 뿐만 아니라 발가락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명됐다. 병명은 신경종으로 두 개의 발가락에서 양성 신경 종양(benign nerve tumour)이 발견된 것. 독일축구협회 팀 닥터는 "웨일스전을 마친후 MRI를 찍은 결과 신경종이 확인됐다. 곧바로 첼시의 감독과 팀 닥터와 의논한 결과 즉시 수술이 필요하다고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락이 2주 후에는 훈련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