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함에 휴먼과 감동까지 겸비한 세 배우가 있다. 임창정 최성국 차태현, 웃기기만 한 것 이상의 감동을 전하는 이들이 다시 그들의 장기를 선보인다. 최성국(38)은 최근 영화 ‘구세주’의 속편인 ‘구세주-택시 드라이버’의 출연을 확정했다. ‘구세주’에서 바람둥이 양아치 대학생 정환 역을 맡아서 관객들의 배꼽을 잡았던 그가 이제 택시 운전사로 나선다. 최성국은 ‘구세주-택시 드라이버’에서 택시 회사를 물려 받은 아들 정환 역을 맡았다. 하지만 사채를 빌려 써서 빚더미에 오르자 어쩔 수 없이 택시 운전을 하게 되는 인물이다. 우연히 상큼 발랄한 은지(이영은 분)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된다. 최근 캐스팅 막바지 작업 중이며 내년 초에 개봉한다. 웃음과 함께 진한 감동을 전해 주는 배우 임창정(35)은 코믹 스포츠 영화 ‘돌 플레이어’로 올 겨울을 뜨겁게 보내게 됐다. ‘돌 플레이어’는 강원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컬링 선수들의 좌충우돌을 담은 영화. 임창정은 국가대표 컬링 선수 역을 맡았다. 인생의 되는 일 하나 없는 인물이었지만 컬링 선수로 인생의 대 반전을 꿈꾸며 희망을 키워나간다. 현재 캐스팅 마무리 작업 중이며 내달 크랭크인 한다. 얄미운 짓을 해도 밉지 않은 코믹 연기를 선보이는 차태현(32). 그가 12월 4일로 개봉을 확정 지은 영화 ‘과속스캔들’로 돌아왔다. ‘과속스캔들’은 아이돌 출신의 라디오 DJ 남현수가 “나는 남현수가 과속해서 낳은 딸”이라고 우기며 현수가 가는 곳곳을 따라다니는 스토커 황정남(박보영 분) 때문에 걷잡을 수 없는 스캔들에 휘말리는 코미디. 차태현은 ‘과속스캔들’에서 전직 가수 출신 라디오 DJ 역을 맡아 오랜만에 특유의 천연덕스러운 코믹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강한 캐릭터와 말 맛이 제대로 살아나는 대사로 관객들의 웃음보를 자극한다. crystal@osen.co.kr 왼쪽부터 임창정 최성국 차태현. ▶ ‘바람의 화원’이 그리는, 정조-정순왕후-홍국영은? ▶ 문근영, 17일 촬영장 복귀 “다시 설레는 마음으로” ▶ ‘신의 저울’, 결말은? 극적인 반전은? ▶ 스크린, 붓 끝으로 물들이다 ▶ [인터뷰]이현지, "4차원? 사람들은 '탱탱볼' 이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