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한 휴식을 취한 박주영(23, 모나코)이 시즌 2호골 사냥에 성공할까. 박주영이 속한 프랑스 리그 1 AS모나코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2시 루이 2세 스타디움에서 OGC 니스와 시즌 9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았던 박주영의 컨디션은 좋다. 박주영은 지난 7일 귀국해 짧은 휴가를 보낸 뒤 팀 훈련에 합류, 이번 경기를 대비해왔다. 니스가 현재 10위를 달리고 있는 중위권 팀이기에 득점 가능성도 충분하다. 최근 4경기 연속 무득점의 극심한 공격 부진으로 고심 중인 모나코도 현재 믿을 만한 공격수로는 박주영 밖에 없다. 출전경기마다 많은 활동량을 선보이며 상대 골문을 향해 정조준 했지만 유기적인 조합이 이루어지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물론 모나코의 팀 상황이 박주영에게 유리하게 돌아가지만은 않고 있다. 롱패스 위주의 단조로운 공격 전술을 사용하는 모나코는 리그 14위에 처져 있는 상황. 수비 능력을 따지자면 리그 9위인 중위권에 랭크되어 있지만 공격력은 최하위권인 18위에 불과하다. 이제 리그 1에 적응하고 있는 단계인 박주영에게 많은 책임이 주어지기 때문에 그런 부담감을 이겨내기는 쉬워 보이지 않는다. 박주영은 프랑스 무대 데뷔전이던 지난달 14일 로리앙과의 정규리그 5라운드 홈경기에서 1골1도움을 올렸지만 이후 득점포를 터트리지 못하고 있다. 과연 박주영이 개인기록과 함께 팀을 승리로 이끌게 될지 주목된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