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준상, "내 연기 인생의 전환점"
OSEN 기자
발행 2008.10.18 11: 19

배우 유준상(39)이 영화 ‘로니를 찾아서’를 두고 “내 연기 인생의 전환점 같은 작품이 될 것이다”는 말을 전했다. 유준상은 최근 영화 ‘로니를 찾아서’의 촬영을 마쳤다. ‘로니를 찾아서’는 태권도장 사범인 인호(유준상)가 원생 모집을 위한 시범 경기에서 평소에 무시하던 방글라데시 출신의 체력짱 로니(마붑알엄)에게 보기 좋게 패한 후 자존심 회복을 위해 그를 찾아 나서는 여정을 그린 휴먼 드라마. 유준상은 “시나리오를 읽고 등장하는 인물이나 내용이 마음에 들어서 선뜻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며 “섬세한 감정 연기를 필요로 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결코 쉬운 작업은 아니었다. 그렇게 때문에 더욱 새로운 마음으로 도전할 수 있었으며 내 연기 인생의 전환점 같은 작품이 될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9월 말 마지막 촬영은 인호가 로니를 찾기 위해 끝내 방글라데시까지 방문하게 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인호는 로니와의 대결에서 패하며 원생 모집은커녕 태권도장이 망할 지경에 이르자 이를 갈며 로니를 찾아 헤매게 된다. 로니를 찾는 과정에서 인호는 로니처럼 돈을 벌기 위해 고향을 떠나온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서 잊고 지냈던 또 다른 자신을 기억해낸다. 유준상은 ‘로니를 찾아서’ 촬영 내내 인호 역에 최적의 캐스팅임을 증명하기라고 하듯, 섬세한 감정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냄과 동시에 특유의 능청스러운 유머를 선보이며 극의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게 제작진의 전언이다. 현재 후반작업 중이며 내년 초에 개봉할 예정이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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