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슈퍼주니어가 MBC 드라마넷의 추리사극‘별순검’에 카메오로 단 1초로 깜짝 출연한다. 국내 방송 사상 최단시간의 특별 출연인 셈이다. 슈퍼주니어는 18일 방송될 ‘별순검’ 6회 ‘자장가’편에 번개처럼 등장했다가 사라진다. 맡은 배역(?)은 경무청 포졸. 이종혁 박광현 이청아 등 주요 수사관의 뒤쪽에 병풍처럼 둘러 서 있는 엑스트라 역할이다. 당연히 대사도 없고 노출 시간도 짧지만 이들의 출연이 화제가 되는 것은 허를 찌르는 기발한 아이디어 때문. 신세대를 상징하는 인기그룹이 조선시대 수사극에 등장한다는 점도 이채롭지만 단 1초 동안 모습을 나타낸다는 점이다. ‘별순검’ 기획을 맡은 이재문 PD는 “일부러 1초를 할애한 것은 아닌데 편집을 거치다보니 그렇게 됐다”며 “슈퍼주니어 포졸들이 등장하는 시점은 시간상으로 극중 3분의 2쯤 되는 지점”이라고 힌트를 줬다. 슈퍼주니어 팬들은 방송 전부터 벌써 ‘숨은 그림 찾기’ 준비에 나서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편, 슈퍼주니어의‘별순검’출연은 MBC 에브리원 ‘떴다 그녀’의 ‘별순검 특집편’ 녹화 차 세트장(경기도 포천 대진대학교 구내)에 들렀다가 이뤄진 것으로 마침 녹화 중이던 경무청 심문실 세트 공간이 협소해 할수없이 ‘창밖의 남자’로 출연하게 됐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