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병준, "가을의 전설 재현하겠다"
OSEN 기자
발행 2008.10.18 17: 41

포항 스틸러스의 해결사로 떠오른 노병준이 가을의 전설 재현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포항은 18일 오후 3시 마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2 라운드에서 경남에 4-3 재역전승을 거뒀다. 후반에만 무려 5골이 터질 정도로 치열한 접전이었다. 그리고 승부를 결정지은 것은 후반 13분 교체 투입된 노병준이었다. 노병준은 후반 42분 최효진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해 경남을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해 포항을 K리그 챔피언으로 이끌었던 이광재의 활약이 연상되는 장면이었다. 경기가 끝난 후 노병준은 "그저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로 뛴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지난해 (이)광재가 교체멤버로서 최선을 다했듯 나 또한 마찬가지"라고 가을의 전설 재현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노병준은 "포항에 처음 왔을 때는 적응에 주력하겠다는 생각밖에 없었지만 코칭스태프의 도움 속에 달라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병준은 주로 후반에 교체 투입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선수의 기용은 모두 감독에게 달려있다.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내 몫이다. 후반에 투입될수록 집중력이 높아지는 느낌이 든다"고 미소를 지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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