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 파리아스,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확신"
OSEN 기자
발행 2008.10.18 18: 00

세르지오 파리아스 포항 감독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신했다. 포항은 18일 오후 3시 마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2라운드에서 경남에 4-3 재역전승을 거뒀다. 경기가 끝난 후 파리아스 감독은 "경남의 입장에서 오늘 경기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당연히 쉽지 않은 경기를 예상했지만 오늘 경기는 그 이상으로 힘겨웠다"며 피로감을 호소했다. 실제로 이날 경기는 후반에만 무려 5골이 터질 정도로 치열한 접전이었다. 파리아스 감독은 "경남이 한 골을 내준 후 오히려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며 "양 팀 모두 1-1 무승부를 원하지 않았기에 공격에 주력한 것이 이런 결과를 이끌어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포항의 승리가 더욱 기꺼운 것은 교체 투입된 선수들의 발에서 승부가 결정됐다는 것. 후반 교체 투입된 스테보와 노병준이 3골을 터트린 끝에 승리한 파리아스 매직이었다. 파리아스 감독은 "골을 넣을 것이라 기대하고 투입하는 것은 아니다. 상황에 맞춰 투입한 것이 좋은 결과를 이끌어냈다"며 미소를 지었다. 한편 이날 승리로 포항은 승점 37점을 확보하며 인천, 전북, 경남 등 6위권과의 승점차를 더욱 벌리는 데 성공하며 19일 22라운드를 갖는 울산을 골득실차에 의해 5위로 밀어내고 4위로 올라섰다. 이런 상황에서 파리아스 감독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자신하는 것은 당연지사. 파리아스 감독은 "언제나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확신은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오늘 경기로 더욱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며 "다음 상대가 수원이다. 포항을 응원하는 시민과 팬들을 위해 홈에서는 반드시 이기려 한다.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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