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한도전'(김태호 연출) 멤버들이 도전한 ‘2008 서울 디자인 올림픽’의 승리는 유재석 정준하 전진으로 구성된 ‘신석기 시대’ 팀에게 돌아갔다. ‘무한도전’은 지난주 방송분에서 김영세 디자이너로부터 벤치와 가로등을 디자인해 ‘2008 서울 디자인 올림픽’에 참가하라는 깜짝 미션을 전달 받았다. 멤버들은 유재석-정준하-전진으로 구성된 ‘신석기 시대’ 팀과 박명수-정형돈-노홍철로 구성된 ‘노란 돌고래’ 로 팀을 나눠 본격적인 대결에 나섰다. 지난 주 방송분에서 박명수는 돌고래 모양의 판에 ‘무한도전’ 멤버들의 사진을 끼워 디자인뿐만 아니라 주변 미관을 고려한 벤치를 발표했고, 노홍철은 ‘엑스레이’라는 가제로 투명 가로등을, 유재석 정준하는 한글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아이템으로 ‘무한도전’의 자음과 모음 모양의 가로등과 벤치를 발표했다. 18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서 두 팀은 전문가와 함께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 방향으로 디자인을 수정하고, 각자 결정한 디자인을 일정상 제작이 가능하도록 제작을 의뢰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어 직접 만든 작품들이 전시될 공간을 꾸미기 위해 팀별 인테리어 콘셉트에 맞는 소품을 사고, 부스를 꾸미는 과정이 담겼다 부스를 설치하는 초반에는 ‘노란 돌고래’팀이 우세했으나 일정관계상 당초 원하던 디자인대로 결과가 나오지 않음에 따라 기세는 ‘신석기 시대’ 팀으로 기울었다. 두 팀의 디자인 결과에 대해 김영세 디자이너는 “생각보다 열심히 했다. 두 팀 모두 예상보다 훨씬 열심히 해주었다”며 “‘신석기 시대’ 팀은 고유의 한글의 문양에서 모던한 디자인이 나왔다”고 평가했다. 결국 ‘노란 돌고래’ 팀은 642점을, ‘신석기 시대’ 팀이 675점을 획득해 승리의 여신은 유재석-정준하-전진으로 구성된 ‘신석기 시대’ 팀의 손을 들어줬다. 정형돈은 “제작기간을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디자인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무한도전' 여섯 멤버가 '2008 서울 디자인 올림픽'에 출품한 작품은 현재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무한도전 부스에 전시돼 있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