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를 놓치지 않은 것이 너무 기쁘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성남 일화가 18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22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 경기서 후반 32분 터진 이동국(29)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 선두를 지켰다. 결승골의 주인공 이동국은 K리그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와 함께 국내 복귀 필드골을 터트리며 상승세를 타게 됐다. 이동국은 경기가 끝난 후 가진 인터뷰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됐지만 패해서는 안될 경기였다"면서 "중요한 경기서 승리를 거두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스트라이커로 항상 찬스가 올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한 것이 너무 기쁘다"고 전했다. 이날 성남은 후반 모따가 퇴장 당해 10명이 싸웠음에도 불구하고 이동국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해 승리했다. 이동국은 "선수들의 플레이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면서 "찬스가 많이 생기면서 우리의 플레이가 살아나고 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때 대표팀 부동의 스트라이커였던 이동국은 한국이 UAE와 최종예선에서 대승한 것에 대해 기쁨을 나타냈다. 그는 "대표팀이 많은 골을 넣어 공격수의 한 사람으로 너무 기쁘다. 긍정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너무 기쁘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동국은 안정환(32, 부산)과 함께 플레이한 것에 대해 "처음 (안)정환이 형과 경기를 했을 때는 막내급이었는데 지금은 고참이다"면서 "경기에 들어가기 전에 이야기를 했다. 좋은 경기 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