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 결장' 풀햄, 선덜랜드와 0-0
OSEN 기자
발행 2008.10.19 01: 03

설기현이 결장한 풀햄이 선덜랜드와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풀햄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새벽에 끝난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선덜랜드와의 2008~200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풀햄은 최근 5경기 연속 부진을 이어가며 2승 1무 6패로 리그 17위에 그쳤다. 이날 설기현은 교체 명단에도 이름이 제외된 채 결장했다. 풀햄은 앤디 존슨과 바비 자모라가 투톱으로 출전한 가운데 측면에서 선덜랜드의 수비를 두들겼다. 전반 기선을 제압한 쪽은 풀햄이었다. 풀햄은 전반 8분 졸탄 게라가 골키퍼까지 제치고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선덜랜드의 수비수에 막히며 아쉬움을 남겼다. 반면 선덜랜드는 전반 19분 지브릴 시세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포스트를 맞췄을 뿐만 아니라 키에런 리차드슨의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맞추는 등 매서운 반격을 선보였다. 후반 들어서도 선덜랜드의 공세는 위협적이었다. 특히 후반 8분 프리킥 상황에서 리차드슨은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으나 득점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등 주도권을 장악했다. 이후 선덜랜드는 후반 29분 시세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날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추는 등 공세를 이어갔으나 득점에는 실패하며 경기는 0-0 무승부로 마감됐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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