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진과 이호가 결장한 가운데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가 스파르타 날칙과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제니트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밤 러시아 스파르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파르타 날칙과의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에서 두 골씩을 주고받은 채 2-2로 비기며 5위 수성에 성공했다. 이날 김동진은 지난 15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2010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2차전 출전으로 인해 교체명단에도 제외된 채 결장했다. 이호 또한 결장해 아쉬움을 남겼다. 제니트는 전반 18분 비탈리 수메이코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제니트는 후반 들어 매서운 반격에 나서며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27분 알레한드로 도밍게즈가 동점골을 터트린 제니트는 후반 37분 안드레이 아르샤빈이 역전골을 터트리며 앞서갔다. 하지만 스파르타 날칙 또한 종료 직전 아슬란 마츄코프가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고 더 이상 득점이 터지지 않으며 경기는 2-2 무승부로 마감됐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