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가 맹활약을 펼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베르더 브레멘과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도르트문트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밤 독일 브레멘 베저 슈타디온에서 열린 독일 분데스리가 8라운드에서 3골씩을 주고받은 채 3-3으로 비겼다. 이로써 도르트문트는 3승 4무 1패를 기록하며 7위에 올라섰다. 이날 오른쪽 풀백으로 출전한 이영표는 선발로 출전해 90분 내내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무승부에 기여했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14분 알렉산더 프라이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22분 프랑크 바우만에게 동점골을 내줬으나 이내 4분 만에 마츠 험멜스가 추가골을 터트리며 주도권을 지켜갔다. 하지만 도르트문트는 후반 41분과 45분 클라우디오 피사로가 동점골과 역전골을 허용하며 역전패의 위기에 빠지기도 했다. 그러나 도르트문트에는 모하메드 지단이 있었다. 지단은 종료 직전 상대 골키퍼의 실책을 틈타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결국 더 이상의 득점이 터지지 않으며 양 팀은 3-3으로 경기를 마감했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