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타임 박주영 골대 불운' 모나코, 니스에 1-2 패
OSEN 기자
발행 2008.10.19 03: 51

박주영이 선발 출장했지만 득점포를 쏘아 올리지 못하며 팀의 패배를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박주영이 속한 AS모나코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모나코 루이 2세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OGC 니스와 시즌 9라운드 홈경기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모나코는 2승3무4패 승점 9점으로 하위권 탈출에 실패했다. 선발 출장한 박주영은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지만 득점포를 뽑아내지 못했다. 부진에 빠진 모나코를 상대로 니스는 강한 공격을 통해 수비진을 압박했다. 빠른 패스를 통해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니스는 전반 8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모나코 진영 왼쪽에서 날카롭게 올라온 크로스를 로이크 레미가 헤딩으로 떨어 트렸다. 그러나 모나코 수비수인 레안드로 쿠프레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것을 하비브 바모고가 달려들어 오른발로 살짝 밀어 넣으며 득점, 1-0으로 앞섰다. 수비서 안정을 찾아가던 모나코는 전반 24분 박주영이 상대진영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혀 득점을 얻는 데 실패했다. 박주영의 활약으로 경기 주도권을 되찾은 모나코는 전반 37분 동점골을 뽑아냈다. 박주영의 패스가 상대 수비 맞고 카멜 메리앙에게 연결됐다. 이 때 상대 수비가 거친 태클을 시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쿠프레가 성공시켜 1-1 동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모나코는 박주영에게 롱 패스 연결을 통해 후반 대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패스의 힘 조절이 되지 못해 정확히 연결되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었다. 니스는 모나코가 주춤한 틈을 놓지 않고 추가골을 터트렸다. 후반 12분 모나코 진영 중앙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서 골대 맞고 튀어 나오자 문전에 있던 에머스 파에가 가볍게 차 넣어 2-1로 다시 앞섰다. 실점 후 모나코는 박주영에 대한 의존도가 더욱 커졌다. 박주영은 후반 20분 오른쪽 측면에서 스로인에 이어 연결된 볼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몸을 날리며 하프 발리슛을 때렸지만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을 겪었다. 또 35분 상대 진영 왼쪽에서 메리앙이 올린 크로스를 헤딩 슈팅 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모나코는 후반 37분 프레디 아두를 투입해 마지막 전술 변화를 실시했다. 이후 모나코는 박주영이 후반 41분 문전에서 결정적인 헤딩슈팅 기회를 맞았지만 골문을 외면하며 니스에 패하고 말았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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