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CS서 클린업 트리오 출전 예정" 日언론
OSEN 기자
발행 2008.10.19 07: 38

"컨디션 조절이 잘 되고 있지만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이승엽(32. 요미우리 자이언츠)이 팀의 일본 시리즈 진출을 위해 클라이맥스 시리즈를 앞두고 컨디션 조정에 여념이 없다. 19일자 인터넷판은 "하라 다쓰노리(50) 감독이 이끄는 요미우리가 22일부터 벌어지는 클라이맥스 시리즈 2라운드를 앞두고 컨디션 조절 및 기량 구축에 여념이 없다"라고 전했다. 18일 오후 미야자키에 미니 캠프를 차린 요미우리는 미야자키에서 펼쳐지고 있는 휘닉스 리그에 주전 라인업을 출격시켜 19일에는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20일에는 두산 베어스와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시노즈카 가쓰노리(51) 타격코치는 "클라이맥스 시리즈를 앞두고 치르는 2경기인지라 주전 타자들의 파괴력을 높이는 데 집중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요미우리의 라인업은 시즌 막판과 비슷한 틀로 구성될 가능성이 높다. 이승엽이 오가사와라 미치히로(35)-알렉스 라미레스(34)에 이어 5번 타자로 나서는 것을 비롯해 톱타자 자리에는 준족의 스즈키 다카히로(30)가 나설 예정이며 올시즌 2할9푼3리 7홈런 31타점으로 히로시마 시절 이후 제2의 전성기를 구가 중인 기무라 다쿠야(37)가 2번 타순에 설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주전 포수 아베 신노스케(29)의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인해 불안 요소로 꼽히는 포수 자리는 시즌 중반 요코하마서 이적해 온 쓰루오카 가쓰나리(31)와 가토 겐(27) 등이 휘닉스 리그서 우에하라 고지(33), 다카하시 히사노리(33) 등과 궁합을 맞추고 있다. 전술 면에서는 페넌트레이스 때와 유사한 방식을 가져가면서 경기 종반에는 히트 앤 런, 기습 번트 등 작전 구사 폭을 넓힐 전망이다. 이승엽은 와의 인터뷰서 "컨디션 조정이 잘 되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지금부터가 시작"이라는 말로 클라이맥스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주었다. 지난해 정규시즌 리그 우승을 거두고도 클라이맥스 시리즈서 주니치에 패퇴했던 요미우리가 6년 만의 일본시리즈 진출을 이룰 수 있을 지 일본야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farinelli@osen.co.kr 이승엽.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