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참신한 아이디어, 2% 부족한 시청률
OSEN 기자
발행 2008.10.19 08: 59

MBC TV ‘무한도전’이 멤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에도 불구하고 2% 부족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AGB닐슨 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18일 방송된 ‘무한도전’은 15.4%를 기록, 지난 주 기록한 17.7%에 비해 2.3% 포인트 하락한 수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소폭 하락한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멤버들의 재치나 아이디어 면에서는 참신하고 의미가 있었다는 평가다. 18일 방영된 ‘무한도전’에서는 ‘2008 서울 디자인 올림픽’에 도전하는 여섯 멤버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멤버들은 유재석-정준하-전진으로 구성된 ‘신석기’ 팀과 박명수-정형돈-노홍철의 ‘노란 돌고래’ 팀으로 나뉘어 각각 벤치와 가로등을 디자인했다. ‘노란 돌고래’ 팀은 클럽 분위기를 컨셉트로 해 다양한 전구와 화려한 조명을 무기로 앞세웠다. 하지만 멤버들의 사진을 끼워 넣은 벤치는 앉기에 불편한 점이 지적돼 실용적인 면에서는 감점을 받았다. 반면 ‘신석기’ 팀은 처음에는 80년대 콩트 세트를 연상케 하는 배경으로 기세가 한풀 꺾였지만 ‘무한도전’의 자음과 모음을 모티브로 한 가로등과 벤치를 훌륭하게 디자인하면서 결국 승리를 차지했다. 김영세 디자이너 역시 멤버들의 노력을 치하하며 “생각보다 훌륭한 작품이 나왔다. 한글의 문양에서 아이디어를 끄집어 낸 신석기 팀의 디자인은 모던하고 훌륭하다”고 말했다.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끊임없이 도전하는 ‘무한도전’의 도전 의식이 멋졌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 힘들었을 텐데 멤버들 모두 멋지게 해냈다’ ‘비록 신석기 팀이 이기고 노란 돌고래 팀이 졌지만 그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등 칭찬의 글이 이어졌다. 한편 다음주 ‘무한도전’에서는 역지사지(易地思之) 특집으로 여섯 멤버들이 연예인이 아닌 매니저로 변신한 도전기가 방송될 예정이다. ricky33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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