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기훈 쐐기골' 울산, 인천 꺾고 4위 탈환
OSEN 기자
발행 2008.10.19 16: 55

루이지뉴-이진호-염기훈의 연속골이 터진 울산이 인천에 대승을 거두었다. 김정남 감독이 이끄는 울산 현대가 19일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22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최근 원정서 5연승을 거두며 포항을 제치고 4위에 올랐다. 반면 인천은 홈 4경기 연속 2실점과 함께 4무3패로 7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 빠졌다. 김상록과 이준영의 날카로운 크로스로 문전의 라돈치치와 보르코에 볼을 연결한 인천은 번번이 울산의 탄탄한 수비진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빠른 패스를 통해 인천을 압박하던 울산은 전반 22분 선취점을 뽑았다. 인천 수비수 김영빈의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루이지뉴가 가볍게 성공시킨 것. 급해진 인천은 라돈치치를 향해 볼을 더욱 집중했다. 그러나 앞서고 있는 울산은 쉽게 라돈치치에게 볼이 연결되지 않도록 강한 압박을 시도하며 역습으로 전반 33분 박동혁이 인천 수비진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넣어준 볼을 이진호가 가볍게 차 넣으며 2-0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전반 종료 직전 방승환과 박재현을 투입해 후반을 맞은 인천의 공격은 단순했다. 라돈치치를 향한 선수들의 크로스는 번번이 울산 골키퍼 김영광과 수비진에 의해 차단되어 특별한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울산은 후반 28분 루이지뉴 대신 염기훈을 투입해 추가 득점을 노렸다. 인천은 단순한 라돈치치에게 볼을 연결하는 단순한 플레이가 울산의 수비에 틀어막혀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며 거친 경기가 이어지던 중 울산은 후반 43분 세 번째 골을 뽑아냈다. 인천 진영 아크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서 염기훈이 왼발로 시도한 슈팅이 골대 맞고 들어갔다. 결국 울산은 인천의 마지막 공세를 잘 막아내며 완승을 거두었다. ■ 19일 전적 ▲ 인천 인천 유나이티드 0 (0-2 1-0) 3 울산 현대 △ 득점 = 전 22 루이지뉴 전 33 이진호 후 43 염기훈(이상 울산)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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