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팀' STX, SKT 꺾고 신바람 2연승 '4위 도약'
OSEN 기자
발행 2008.10.19 16: 56

'투신' 박성준(22)이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올린 '도깨비팀' STX가 신바람나는 2연승을 내달렸다. SK텔레콤은 주포 도재욱과 김택용이 승리를 올리며 연패탈출을 노렸지만 저그라인과 테란라인이 무너지며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STX는 19일 서울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서 열린 '프로리그 08-09시즌' 3주차 SK텔레콤과의 경기서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끝에 박성준의 천금같은 끝내기 승리에 힘입어 3-2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개막전 MBC게임과의 경기서 2-3 패배후 지난 CJ전 승리를 거뒀던 STX는 2연승을 거두며 2승 1패 득실 +3점을 기록, 7위서 3계단 올라간 공동 4위로 도약했다. 반면 SK텔레콤은 1승 4패 득실 -6으로 하위권으로 완벽하게 주저앉았다. 선봉 조일장이 역전패당한 STX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그러나 진영수 김윤환이 연이어 2, 3세트를 따내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괴수' 도재욱의 파이팅에 막혀 승부는 2-2,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의 끝내기 주인공은 '투신' 박성준이었다. 테란전에 취약하다고 평가받는 박성준이었지만 해결사 기질은 중요한 순간 빛을 발했다. 초반 고인규의 기막힌 벌처 견제에 흔들렸던 박성준은 대담하게 확장과 일꾼을 늘리며 후반을 준비했다. 박성준이 꺼낸 해결 비법은 히드라리스크. 착실하게 히드라리스크를 모은 그는 중간중간 고인규의 메카닉 병력을 짤라내며 확장기지를 굳건히 지켰다. 승부의 균형이 잡히자, 박성준은 고인규의 본진을 뮤탈리스크로 마비시키며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었다. ◆ 프로리그 08-09시즌 3주차. ▲ SK텔레콤 T1 2-3 STX 소울 1세트 김택용(프로토스, 1시) 승 조일장(저그, 7시). 2세트 전상욱(테란, 5시) 진영수(테란, 11시) 승. 3세트 윤종민(저그, 6시) 김윤환(저그, 12시) 승. 4세트 도재욱(프로토스, 1시) 승 김구현(프로토스, 7시). 5세트 고인규(테란, 5시) 박성준(저그, 11시) 승.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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