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렬 결승골' 서울, 대전 꺾고 PO행 '확정'
OSEN 기자
발행 2008.10.19 16: 58

서울이 정조국의 공백을 잘 메운 '신예' 이승렬의 결승골에 힘입어 대전을 꺾고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FC 서울은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하우젠K-리그 2008' 22라운드 대전 시티즌과의 경기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서울은 최근 15경기 연속 무패(11승4무) 기록을 이어갔고 홈 5연승을 내달렸다. 또한 승점 45점으로 3위를 유지해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서울은 경기 초반 부상 및 경고 누적으로 이청용, 기성용, 김치우 등 주전들이 대거 빠지면서 세밀한 패스를 보여주지 못하며 고전했다.
투톱으로 이승렬과 데얀을 내세운 서울은 미드필더에 김한윤, 이을용과 함께 고요한을 선발출전시켰다. 고요한은 전반 중반부터 미드필더서 자신감을 되찾으며 단독 돌파를 시도하는 등 경기력을 끌어올리면서 서울은 살아났다.
이에 맞서는 대전은 고종수가 없는 공백이 커 미드필더서 공방전만 이어갔다. 전반 19분 셀미르가 땅볼 중거리슛을 시도한 것이 양 팀 통틀어 첫 슈팅이었다.
하지만 서울은 득점을 빠른 시간에 터트리며 분위기를 가져갔다. 전반 22분 이승렬이 자신의 슛이 상대 수비수 맞고 나오자 다시 잡아 수비수를 제친 후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정조국이 지난 4일 인천전에서 광대뼈 부상을 입어 자리를 비운 서울은 이승렬이 빈 공백을 잘 메우며 결승골까지 기록했다.
대전은 전반 29분 박성호의 헤딩슛이 골키퍼 정면에 가면서 득점기회를 놓치는 등 전반을 소득없이 마쳤다.
후반 들어 서울은 추가골을 노리며 공격에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후반 10분 이상협이 왼발 터닝슛을 시도하며 대전을 위협했다. 오른쪽 골대 구석을 노렸지만 살짝 벗어낫다.
그러나 서울은 후반 25분 데얀의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로 판정되면서 득점이 무효가 되어 1-0 스코어는 변하지 않았다. 추가골이 터지지 않자 서울은 다급해졌고 대전은 셀미르, 에릭, 박성호를 앞세워 경기를 주도해나갔다.
대전은 셀미르의 헤딩슛이 골대 오른쪽 기둥을 맞은 데 이어 후반 32분 박성호의 슛도 골포스트를 맞는 등 골대만 2번을 맞혔을 뿐 득점에 성공하지 못하며 원정 11경기 연속 무승(6무5패)을 이어갔다.
■ 19일 전적
▲ 상암
FC 서울 1 (1-0 0-0) 0 대전 시티즌
△득점= 전22 이승렬(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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