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주전들 복귀 후 조직력 쌓으면 좋은 성적 가능"
OSEN 기자
발행 2008.10.19 17: 40

"주전들이 복귀해 조직력을 쌓는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 김정남 감독이 이끄는 울산 현대가 19일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22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최근 원정서 5연승을 거두며 포항을 제치고 4위에 올랐다. 승리를 거둔 울산 김정남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초반부터 경기가 잘 풀렸다"며 "빠른 득점으로 자신감을 얻은 것이 승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2-0의 점수로도 승리를 확신할 수 없었기 때문에 염기훈을 투입했다"며 "자신의 플레이에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하다 보면 더욱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특히 프리킥과 같은 플레이가 뛰어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울산은 이날 승리로 11승7무4패 승점 40점으로 전날 승리한 포항을 제치고 4위를 탈환했다. 김정남 감독은 "부상으로 빠진 현영민을 대신해 오장은이 좋은 플레이를 해주었다"면서 "상대가 전력을 갖추기 전에 2골을 뽑아낸 것이 승리할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김 감독은 경기 전 인천에 대비해 특별 전술을 짜왔다고 말한 것에 대해 "이렇게 경기가 잘 풀리는 날에는 그냥 가만히 있어야 한다"고 농담을 건넸다. 한편 김정남 감독은 "그동안 양동현, 박병구, 염기훈 등 주전이지만 경기에 나서지 못한 선수들이 돌아오고 있다"면서 "그들이 팀에 합류해 조직력을 키워 나간다면 앞으로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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