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과의 경기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분수령이 될 것이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19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22라운드 울산 현대와 경기서 0-3으로 완패했다. 시종일관 울산의 공격에 밀린 인천은 이날 패배로 인천은 홈 4경기 연속 2골 이상 실점과 함께 4무3패로 7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 빠졌다. 장외룡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고 운을 뗀 뒤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는데 전술적으로 부족함이 있었다. 3가지를 중점적으로 훈련해 울산에 대비했지만 제대로 사용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장 감독은 "빠른 공수전환과 측면 공격 그리고 미드필드 장악을 위해 노력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며 "현영민의 자리를 대신한 오장은을 제대로 막지 못해 패했다"고 전했다. 인천은 이날 경기서 전방의 공격수들이 제 몫을 해주지 못했다. 특히 라돈치치는 울산의 수비에 막혀 제대로 된 득점 찬스를 만들지 못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장외룡 감독은 "전반에 갑작스럽게 실점했고 젊은 선수들의 위기 관리 능력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중점적으로 측면 크로스에 이은 슈팅 훈련을 실시했지만 경기서는 이루어지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다음 주말 7위 전북과 대결을 앞둔 장외룡 감독은 "가장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다"면서 "앞으로 정규리그가 4경기가 남았지만 전북과의 경기에 모든 전력을 집중하겠다. 이후는 나중에 생각할 문제다"고 설명했다. 한편 장외룡 감독은 "후반기 들어 승점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면서 "전체적으로 수비 강화를 통해 앞으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