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렬, "신인왕 경쟁보다 내 플레이에 집중"
OSEN 기자
발행 2008.10.19 18: 03

"신인왕 경쟁이요? 플레이에만 집중할래요". 19살 이승렬(서울)이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삼성하우젠K-리그 2008' 22라운드 경기서 전반 22분 결승골을 넣어 1-0 승리를 이끌었다. 부상과 경고누적으로 정조국, 이청용, 기성용, 김치우 등이 대거 빠진 가운데 팀이 선두 경쟁에서 자칫 밀려날 수 있는 상황에서 이승렬은 값진 결승골을 터트려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정조국이 지난 4일 인천전에서 광대뼈 함몰이라는 큰 부상을 입어 이승렬은 앞으로도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이승렬은 신인왕 경쟁에서도 앞서나가게 됐다. 경쟁 상대였던 성남의 조동건이 시즌 초 2경기 연속 2골 등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지난 5월 피로 골절로 5개월째 경기장에 나서지 못하고 있으며 경남의 서상민도 개막전에서 신인 첫 2골을 넣는 기록을 세웠지만 시즌 5호골을 지난 5월 17일 터트린 후 잠잠하다. 이승렬은 올 시즌 5골과 1도움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이승렬은 담담했다. 경기 후 "신인왕에 대해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 내 자신의 플레이에만 집중하겠다"고 답했다. 오히려 "힘든 상황에서 골을 넣어 승리해 기쁘다. 남은 경기도 더 많은 득점을 넣어 이승렬이 누구인지 인식시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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