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좌' 마재윤, 유망주 차명환 꺾고 2시즌 연속 클래식 32강 진출
OSEN 기자
발행 2008.10.19 21: 40

달리 마에스트로가 아니었다. 불리한 상황서도 최선의 선택을 통해 승리를 연출했다. 최근 저그전 9승 1패의 유망주 차명환(삼성전자)도 살아난 '본좌' 마재윤(21, CJ)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마재윤은 19일 서울 신정동 곰TV 스튜디오서 열린 'TG삼보-인텔 클래식 2008 시즌 2' 64강 2라운드 차명환과 경기서 한 수 위의 집중력을 앞세워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마재윤은 2시즌 연속 클래식 32강 진출에 성공하며 '본좌'의 자존심을 지켰다. 지난 11일 미국 애너하임서 열린 블리즈컨 2008서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탄 마재윤은 이날 경기서도 변함없이 날카로운 경기력을 펼쳤다. 첫세트부터 삼성전자의 촉망받는 신예 차명환을 몰아치며 '대가' 다운 실력을 뽐냈다. 발빠른 저글링 러시로 상대 앞마당 해처리를 깨뜨리고 선취점을 올린 마재윤은 2세트서도 뮤탈리스크의 열세를 극복하며 승리, 2-0 완승으로 경기의 대미를 장식했다. 차명환은 숫적 우위를 지켜내지고 못하고 역전을 허용하며 승리를 헌납했다. 64강 2라운드서 승리를 거둔 마재윤은 32강서 윤용태와 클래식 16강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 TG삼보-인텔 클래식 2008 시즌 2 64강 2라운드. ▲ 박지수(르까프 오즈) 2-1 구성훈(르까프 오즈). 1세트 박지수(테란, 1시) 구성훈(테란, 7시) 승. 2세트 박지수(테란, 5시) 승 구성훈(테란, 11시). 3세트 박지수(테란, 3시) 승 구성훈(테란, 9시). ▲ 진영수(STX 소울) 1-2 김정우(CJ 엔투스). 1세트 진영수(테란, 7시) 김정우(저그, 1시). 2세트 진영수(테란, 5시) 승 김정우(저그, 11시). 3세트 진영수(테란, 6시) 김정우(저그, 9시) 승. ▲ 윤용태(웅진 스타즈) 2-0 박성훈(삼성전자 칸) 1세트 윤용태(프로토스, 1시) 승 박성훈(프로토스, 7시). 2세트 윤용태(프로토스, 5시) 승 박성훈(프로토스, 11시). ▲ 마재윤(CJ 엔투스) 2-0 차명환(삼성전자 칸). 1세트 마재윤(저그, 7시) 승 차명환(저그, 1시). 2세트 마재윤(저그, 5시) 승 차명환(저그, 5시).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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