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 밀란, "베컴 영입에 관심있다"
OSEN 기자
발행 2008.10.20 07: 39

최근 프리미어리그 이적설이 떠돌고 있는 데이빗 베컴(33, LA 갤럭시)의 세리에 A 이적설이 대두됐다. 베컴의 현재 소속 팀인 미국 MLS의 LA 갤럭시는 시즌이 종반으로 치닫으며 8승8무13패 승점 32점으로 서부지구 7팀 중 6위에 처져 있다. 현재로서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희박한 상황. 갤럭시가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할 경우 베컴은 오는 11월부터 다음 시즌이 시작되는 내년 4월까지 오프시즌을 보내야 한다. 현재 베컴이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벤치멤버 신세인 점을 감안할 때 그가 겨울 내내 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경우 잉글랜드 대표팀에 계속 선발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최근 영국 언론에 따르면 베컴은 잉글랜드 프리머이리그 복귀가 예상됐다. 특히 베컴은 지난 1월에도 역시 MLS 비시즌 기간 동안 아르센 웽거 감독의 동의 하에 런던에서 아스날의 팀 훈련에 합류해 실전 감각을 유지한 바 있어 설득력이 높았다. 그러나 이탈리아 언론은 베컴의 세리에 A행을 언급하고 나섰다. 특히 AC 밀란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20일(한국시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에 게재된 인터뷰서 "그의 이적설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챔피언이 되기 위해서는 어떠한 일도 할 것이다"고 밝혔다. 안첼로티 감독과 함께 AC 밀란의 아드리아노 갈리아니 부회장도 베컴을 이적시키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갈리아니 부회장은 "안첼로티 감독과 나는 베컴의 이적을 기다리고 있다"고 직접 언급하며 "확실하게 밝힐 수는 없다. 그러나 의지는 확고하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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