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이 절실하다'. 후안데 라모스 토튼햄 감독의 속마음이자 간절한 소망이다. 라모스 감독이 이끄는 토튼햄 핫스퍼는 20일(한국시간) 새벽 벌어진 스토크시티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원정경기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토튼햄은 시즌 개막 이후 8경기 연속 무승(2무 6패)이라는 최악의 부진에 빠졌고 동시에 리그 4연패를 당했다.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이른 토튼햄이다. 지휘봉을 잡고 있는 라모스 감독도 인터뷰서 애써 덤덤한듯 답했지만 1승이 간절하다는 속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어려운 상황을 헤쳐나가기 위해 뭉칠 필요가 있다. 한 경기만 이긴다면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토크시티전에 대해서 "10명이 뛰면서 전반전을 힘들게 시작했다. 이어 후반전에서 스토크시티에 2번째 골을 내주며 힘든 경기였다"며 "전반전을 매우 잘 뛰었지만 후반전서 골을 내주며 패했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 날 경기서 1-1로 후반을 맞은 토튼햄은 그러나 후반 8분 만에 실점하며 1-2로 끌려갔다. 패배를 벤치서 지켜보는 것이 가슴 아픈 라모스 감독은 협조를 지적했다. 연이은 패배에 팀이 가라앉아 있는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모두가 결과에 대해 슬퍼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다 함께 노력해서 이 상황을 헤쳐나가야 한다"고 설명한 라모스 감독은 "이 상황이 종료되도록 매일매일 발버둥 칠 것이다. 지금 상황의 책임은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다"며 팀의 코칭스태프는 물론 선수들, 구단 관계자의 관심과 노력을 호소했다. 한편 사임설에 대해서는 "아직 다니엘 레비 구단주와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다. 그가 시간이 허락된다면 만나겠다"며 애써 대답을 피했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