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TV 수목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홍진아 홍자람 극본, 이재규연출)에서 강건우 역을 맡은 장근석의 ‘지휘토닉’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휘토닉’이란 ‘지휘’와 ‘테크토닉’이 합쳐진 신조어이다. ‘테크토닉’은 최근 젊은 세대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힙합과 테크노를 섞은 댄스의 한 장르로 ‘베토벤 바이러스’ 속 장근석의 지휘 장면과 테크토닉의 비트가 어우러져 ‘지휘토닉’이 탄생된 것이다. 네티즌에 의해 제작된 지휘토닉 UCC 영상은 강마에(김명민 분)가 강건우(장근석 분)에게 지휘를 맡기는 장면에서부터 시작된다. 강건우의 힘찬 구호와 함께 신나는 테크토닉 음악이 흐르고, 그의 절도 있으면서도 화려한 지휘는 음악과 완벽한 하모니를 이뤄 지휘토닉의 절정으로 치닫는다. 하지만 강마에는 “탈춤 추는 거냐?”며 특유의 어투로 “나가”라는 한마디를 내뱉아 상황을 종결시키며 웃음을 자아냈다. 지휘토닉 영상은 이미 예능 프로그램과 CF를 통해 테크토닉 댄스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장근석의 이미지와 드라마 속 강건우의 모습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 네티즌들 사이에서 ‘제 2의 빠삐놈’이라 불리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지휘토닉 동영상으로 인터넷을 달구고 있는 장근석은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섬세하고 차분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냄과 동시에 앞으로 펼쳐질 강마에와의 본격적인 대결로 관심을 받고 있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