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희경 작가 “드라마 현장은 너무 재미있다”
OSEN 기자
발행 2008.10.20 14: 56

‘그들이 사는 세상’ 노희경 작가가 “드라마 제작 현장 놀러가면 너무 재미있다”고 털어놨다. 노희경 작가는 20일 오후 2시 서울 서포구 반포동에 위치한 JW 메리어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KBS 2TV 새월화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노희경 극본, 표민수 연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드라마 현장에 가서 구경하면 너무 재미있다. 다른 사람들도 재미있을 것이라 생각해 기획하게 됐다”고 전했다. 연출을 맡은 표민수 감독은 이 드라마에 대해 “드라마 제작국에 관한 이야기다. 그 안에서 일어나는 일과 사랑을 그린 전문직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극본을 맡은 노희경 작가는 이 작품을 2년 넘게 기획했다. 기획하게 된 계기를 묻자 “내가 드라마를 쓰고 있지만 현장에 가서 구경하면 너무 재미있다. 내가 재미있으니 다른 사람들도 재미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드라마 작가를 하고 있지만 사람들이 이렇게 재미있는 일을 왜 안할까 생각될 정도로 나는 일이 재미있고 즐겁다”고 답했다. 노희경 작가는 ‘노희경표 드라마’라는 말이 있듯이 자신만의 작품 세계가 뚜렷하고 많은 마니아층을 가지고 있다. 그동안의 작품과 다른 점을 묻자 “늘 그랬든 ‘사람’ 이야기다. 좀 다른 건 이번엔 배우들에게 많이 의존했다는 점이다. 젊은 사람들 이야기 많이 안 써봤는데 이번에 좋은 배우들과 함께 작업하니 편하게 상상력을 펼쳤다. 기존에는 가족이야기가 주가 됐지만 이번에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전개될 것 같다”고 전했다. ‘그들이 사는 세상’은 방송국을 배경으로 화려함 속에서 인간애을 갈망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송혜교, 현빈, 배종옥, 엄기준, 최다니엘, 서효림, 김갑수, 김여진 등이 출연하며 ‘연애 결혼’ 후속으로 27일 첫 방송된다. 21일에는 본 방송에 앞서 스페셜 방송이 편성된다. miru@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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