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시청률에 대한 집착 많이 줄었다”
OSEN 기자
발행 2008.10.20 15: 37

4년 만에 안방극장 컴백하는 배우 송혜교가 “시청률에 대한 집착이 줄었다”며 담담하고 편안한 모습을 보였다. 송혜교는 20일 오후 2시 서울 서포구 반포동에 위치한 JW 메리어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노희경 극본, 표민수 연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나이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예전 만큼 시청률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송혜교는 그동안 ‘풀하우스’ ‘올인’ ‘가을 동화’ 등 많은 시청률 대박 드라마에 참여했다. 이번 작품은 4년 만의 컴백작이며 작품성으로 인정 받는 노희경 작가와 표민수 감독의 작품으로 시청자들의 기대가 더욱 크다. 송혜교는 드라마 컴백하는 소감으로 “영화를 많이 한 건 아니지만 4년 동안 영화만 했다. 이미 영화 시스템에 익숙해 져 드라마 찍으며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순발력을 많이 요하기 때문에 초반에 많이 헤맸지만 ‘풀하우스’를 함께 했던 제작진이라 빨리 적응 할 수 있었다. 오랜만에 드라마 하니까 오히려 재미있고 찍은 것을 바로 볼 수 있으니 더욱 기대된다”고 밝혔다. 게다가 이번 작품은 실제 방송국 이야기를 다루기 때문에 그에게는 더욱 새롭게 다가온다. 송혜교는 “여배우라 극중에서도 여배우 이야기에 많이 관심이 간다. 하지만 그 동안 몰랐던 방송국 뒷 이야기 알게 돼 신기하고 재미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최근 드라마 경쟁이 어느 때보다 심하다. 때문에 시청률에 대한 부담이 클 것 같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송혜교는 “시청률 잘 나오고 많은 사랑 받으면 좋겠지만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 나이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어렸을 때(20대 초반) 보다는 시청률에 대해 많이 편해졌다. 이 일을 앞으로도 계속 할 텐데 너무 좋은 것만 맛보면 안될 것 같다. 앞으로도 많이 실패할 수 있고 외면 받을 수 있고 그 순간 아프겠지만 연기자 송혜교는 발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아역 배우로 연기를 시작한 송혜교는 “너무 오랜 시간 연기를 해서 다른 일은 생각해 본 적 없다”고 털어놨다. ‘그들이 사는 세상’은 방송국을 배경으로 화려함 속에서 인간애을 갈망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연애 결혼’ 후속으로 27일 첫 방송되며 송혜교, 현빈, 배종옥, 엄기준, 최다니엘, 서효림, 김갑수, 김여진 등이 출연한다. 이에 앞선 21일에는 스페셜 방송이 특별 편성됐다. miru@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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