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나는 의외로 밝은 성격, 현빈은 점잖고 진지하다”
OSEN 기자
발행 2008.10.20 16: 13

배우 송혜교가 자신을 의외로 밝은 성격이라 설명했다. 송혜교는 20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JW 메리어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노희경 극본, 표민수 연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낯을 많이 가려 사람들이 오해하는데 의외로 밝은 성격이다”고 전했다. 송혜교는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 직설적이고, 당차고 시원시원한 성격의 방송사 PD 주준영 역을 맡았다. 송혜교는 물론이고 상대 배역 현빈 역시 평소 이미지가 밝고 쾌할하기 보다는 말이 없고 조용하다. 현장 분위기를 물었더니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라 사람들이 오해도 많이 했다. 데뷔 초에는 내가 어떻게 해야 할이지 몰랐다. 새침데기 같다는 얘기도 많이 들었는데 작품을 많이 하고 많은 사람 만나면서 외향적으로 변했다. 오히려 현빈씨가 매우 점잖고 진지하다. 같은 또래인데 어른스럽다. 현장에서 내가 까불고 장난치고 농담하면 현빈씨는 그냥 듣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에 현빈은 “실제 성격이기도 하지만 현장에 대선배들이 많아서 조심스럽기도 하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의 극중 캐릭터도 실제 성격과 많이 닮았다. 주준영이 시원시원하고 당찬 캐릭터고 현빈이 맡은 정지오가 무뚝뚝하고 말이 없다. 이런 연관성 때문에 오히려 연기가 편하다. “연기하기 좋고 캐릭터 몰입이 쉽다”는 것이다. ‘그들이 사는 세상’은 방송국을 배경으로 화려함 속에서 인간애을 갈망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연애 결혼’ 후속으로 27일 첫 방송되며 송혜교, 현빈, 배종옥, 엄기준, 최다니엘, 서효림, 김갑수, 김여진 등이 출연한다. 이에 앞선 21일에는 스페셜 방송이 특별 편성됐다. miru@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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