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난 곱슬머리를 가진 사람들은 관리가 어려운 모발 때문에 고민을 토로하기도 한다. 스타일이 살지 않는 곱슬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보다는 가장 무난한 헤어스타일 연출에 중점을 맞추는 경우가 많다. 많은 사람에게 스트레스로 작용하는 곱슬머리, 원인은 무엇일까? 곱슬은 주로 유전적 원인으로 발생하는데, 직모는 열성인자인 반면 축모는 우성인자라서 부모가 곱슬머리일 경우 자녀에게 유전될 확률이 높다. 시간이 지나면서 곱슬기가 없어지거나 약해지기도 하는데, 이는 사춘기 때 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인해 분비가 왕성할수록 곱슬이 더 심해지기도 한다. 찰랑찰랑 거리는 긴 생머리는 꿈에서나 해볼 수 있는 헤어스타일이라며 한숨을 쉬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최근에는 펌과 집에서 할 수 있는 손질 방법만으로도 새로운 헤어 연출이 가능하다. 곱슬머리는 스트레이트를 해도 금세 본래의 머리도 돌아와 그 효과를 보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방법이 없는 것이 아니다. 심각한 곱슬이라면 일반 스트레이트보다는 매직이 적합한데, 기존의 매직보다 자연스러운 볼륨감을 주는 리플레쉬펌이 효과적이다. 로맨틱한 분위기의 웨이브를 원한다면 지젤펌으로 여성미를 더해줄 수 있다. 현태 원장이 이끄는 라뷰티코아의 장지원 부원장(사진)은 “곱슬머리는 샴푸 후부터 꼼꼼하게 관리해주는 것이 좋은데, 머리를 말리기 전에 수분 에센스를 완두콩크기 만큼 모발 끝에 발라줘야 한다. 보통 모발 중간이나 끝부분부터 드라이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원래는 두피 쪽부터 말려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곱슬머리는 대개 건조함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드라이 전과 후 모두 헤어스타일링 제품을 발라주어도 무방하다”고 전했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