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결승투런'주니치, 巨人과 CS2스테이지 격돌
OSEN 기자
발행 2008.10.20 20: 41

주니치와 요미우리가 일본시리즈 진출권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주니치는 20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의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 1스테이지 3차전에서 선발 요시미 가즈키의 호투와 타이론 우즈의 결승 투런홈런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주니치는 1스테이지 2승1패를 기록, 리그 우승팀 요미우리가 기다리고 있는 2스테이지에 진출했다. 양팀은 한신 좌완 이와타 미노루(25)와 주니치 우완 요시미 가즈키(24) 등 선발투수들의 호투속에 8회까지 팽팽한 영의 행진을 거듭했다. 양투수는 각각 1피안타,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살얼음판 투수전을 펼쳤다. 승부는 9회초 우즈의 홈런 한방으로 결정났다. 주니치는 0-0이던 9회초 다쓰나미 가즈요시의 중전안타로 찬스를 잡은 뒤 희생번트와 내야땅볼로 이어진 2사3루에서 타이론 우즈가 한신 소방수 후지카와 규지를 상대로 좌월 투런홈런을 터트려 승기를 잡았다. 주니치는 9회말 이와세 히토키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마무리 승리를 확인했다. 한편 이병규는 톱타자겸 우익수로 선발출전했으나 1회초 첫 타석에서 이와타의 몸쪽 역회전볼(142km)에 오른손목을 강타당해 그대로 그라운드에 나동그라졌다. 이병규는 곧바로 대주자로 교체됐다. 아직 부상상태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로써 주니치는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요미우리와 일본시리즈 진출권을 놓고 2스테이지에서 대결을 펼치게 됐다. 지난 해는 주니치가 3연승으로 요미우리를 누리고 일본시리즈에 진출, 우승을 거두었다. 양팀은 오는 22일 도쿄돔(오후 6시)에서 6전4선승제의 제2스테이지 1차전을 갖는다. 지난 해와 달리 리그 우승팀 어드밴티지 1승을 갖는 요미우리는 3승을 거두면 일본시리즈에 진출하게 된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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