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 감량까지 하면서 시즌 준비하고 있습니다". 20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프로농구 시범경기서 주희정(19득점, 8도움)이 공수에서 맹활약한 안양 KT&G가 인천 전자랜드를 89-82으로 물리쳤다. 주희정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아직 시즌이 개막하지 않아 준비할 단계이기 때문에 승리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는다"면서 "아직도 열심히 준비해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2008 베이징 올림픽 티켓 확보를 위해 국가대표에도 합류했던 주희정은 시즌을 앞두고 살이 많이 빠진 모습이었다. 주희정은 "올 시즌을 앞두고 체중 감량을 실시했다"면서 "더욱 빠른 농구를 통해 높이의 부진을 상쇄하기 위해서다"고 설명하며 2008~2009 시즌 대비를 철저히 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주희정은 경기가 끝난 후 양희종, 이현호와 함께 자율훈련을 실시했다. 4쿼터 중 3쿼터를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체력과 슈팅 능력을 키우기 위해 훈련에 집중했다. 한펴 주희정은 "지난 시즌의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면서 "열심히 노력해서 올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2008-2009 KBL 안양 KT&G와 인천 전자랜드의 시범 경기가 20일 저녁 안양 종합운동장 내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안양 KT&G 주희정이 레이업 슛을 시도 하고 있다./안양=윤민호 기자 ymh@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