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애틀랜타, 김형태 특파원] 라스베이거스 도박사들은 '기적의 팀' 탬파베이 레이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21일(한국시간) 라스베이거스 카지노들이 내셔널리그 챔피언 필라델피아 필리스보다 아메리칸리그 우승팀 탬파베이에게 더 높은 우승 확률을 배당했다고 보도했다. 사(社)는 탬파베이의 배당금을 -1.35 달러로 책정했다. 이는 1달러를 따기 위해선 1.35 달러를 베팅해야 한다는 것으로 필라델피아에게 책정한 -1.15 달러보다 적다. 다시 말해 우승 확률이 더 높은 만큼 더 적은 배당금이 책정된 것이다. LA 다저스를 일찌감치 격파하고 월드시리즈에 오른 필라델피아보다 ALCS 7차전까지 가는 격전 끝에 승리한 탬파베이가 여러모로 우승 가성이 높다는 평가다. 탬파베이의 객관적인 전력도 필라델피아보다 우위에 있다는 판단이기도 하다. 카지노들이 탬파베이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점친 것은 표현 그대로 격세지감이다. 올 시즌 개막 당시만 해도 탬파베이는 우승 후보로 전혀 거론되지도 않던 팀이다. 라스베이거스 힐튼 호텔의 스포츠 도박 전문가 제이 코니게이에 따르면 시즌 개막 전 도박사들은 탬파베이의 우승 확률을 200-1로 평가했다고 한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