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이완(24)이 친누나이자 탤런트 김태희(28)에 대해 연타전 폭로를 날렸다. 20일 SBS 예능 프로그램 ‘야심만만-예능선수촌’에 출연한 이완은 평소 집에서 보는 김태희의 모습과 화면과 실물에 대한 신랄한 평가를 비롯, 어린시절 다소 터프했던 누나에 대한 기억 등 방송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김태희에 대한 귀여운 폭로를 했다. “누나는 잘 붓는 스타일”이라고 운을 뗀 이완은 “누나가 소파 위에서 자고 있는 모습은 굉장히 추하다”며 거침없는 발언으로 게스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래도 친동생 입장에서 CF를 보면 김태희가 예쁘다는 생각 들지 않느냐는 MC들의 질문에 이완은 “친동생이라 그런지 예쁜지는 잘 모르겠는데 화면에서는 예쁘게 나오는 것 같다”고 답했다. 김태희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는 “장점은 부모님 말씀 잘 듣고”라고 얘기한 뒤 잠깐의 침묵 끝에 “그 정도로 하고요”라고 덧붙여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어 “어릴 때 누나에게 맞아본 적 있다”며 “지금은 여성스러운데 어릴 때 누나의 성격은 한마디로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주인공이었다. 한다면 하는 성격이고, ‘너 죽는다’고 말하면 진짜 죽을 수 있었다. 3번까지 경고를 한 뒤 발차기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그래도 이완은 학창시절 누나 덕에 학교생활이 편했다고도 털어놨다. “각 학교 짱들이 누나를 사모했는데 한번은 공을 차다 선배의 안경을 부러뜨렸다. 옆에서 ‘쟤 태희 동생이야’라고 한마디 하니까 ‘그냥 가’라며 한 번에 보내주더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완은 또 “한번은 누나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었다 없는 번호라고 나온 적 있다”며 “결국 매니저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밝혀 게스트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