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TV 월화드라마 ‘에덴의 동쪽’(나연숙 극본, 김진만 최병길 연출)에 출연 중인 신은정(34)이 신혼 단꿈을 잠시 접고 드라마 촬영 장에 복귀 했다. 지난 18일 탤런트 박성웅과 결혼식을 올린 신은정은 2박 3일의 짧은 휴식기간을 가진 후 곧바로 촬영에 합류했다. 극 중 주인공들의 출생 비밀을 쥐고 있는 미애 역을 맡은 그녀는 극의 열쇠를 쥐고 있는 인물인 만큼 감정신 촬영에 몰두하기 위해 달콤한 신혼 생활을 잠시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에덴의 동쪽’ 제작진은 "신은정이 맡은 미애 역은 모든 등장 인물들의 운명을 좌지우지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한 인물이다. 그녀가 비밀을 폭로할 지, 용서할 지를 지켜보는 것도 재미가 있을 것"이라며 "새신부로서 깨소금나는 신혼을 반납하고 신랑 박성웅과 함께 촬영장에 복귀하겠다고 자청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극 중 미애는 신태환(조민기 분)의 아기를 임신한 후 강제로 낙태 당한 처절한 아픔을 가진 인물로 그에 대한 복수심에 신태환의 아들과 이기철(이종원 분)의 아들을 바꿔 동욱(연정훈 분)과 명훈(박해진 분)의 운명을 맞바꾼 장본인이다. 이후 미애는 외국으로 건너가 투자의 대가를 만나 결혼을 하게 되면서 인생역전을 하게 되지만, 신태환에 대한 뼈에 사무친 복수심은 잊을 수 없어 한국을 찾고 신태환을 무너뜨리기 위해 칼을 든다. 한편 20일 방송된 ‘에덴의 동쪽’에서는 한 신부(이석준 분)를 찾아간 미애가 자신의 과거를 암시하는 듯한 내용이 전파를 타 앞으로 그녀의 복수극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