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동균, "120%의 기량을 발휘하겠다"
OSEN 기자
발행 2008.10.21 10: 35

"120%의 기량을 발휘하겠다". '삼성 하우젠컵 2008' 결승전 공식 기자회견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수원 삼성의 차범근 감독과 송종국, 전남 드래곤즈의 박항서 감독과 염동균이 참석했다. 이 자리서 염동균은 "수원은 K리그 최고의 팀이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 승리한다면 더 값진 승리가 될 것이다"고 우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그는 "내일 열리는 경기에서는 100%가 아닌 120%의 기량을 발휘해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수원과의 경기라는 생각으로 부담을 갖지 않는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최근 정규리그와 컵대회 포함 4연승을 거두고 있는 전남의 수문장으로 큰 활약을 펼친 염동균은 상대팀 주장인 송종국에 대해 크게 칭찬했다. 염동균은 "송종국 선배는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에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한 팀의 주장으로서 너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최근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어서 너무 좋은 분위기다. 이런 분위기가 결승전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다"라며 결승전을 앞둔 팀 내 분위기를 설명했다. 평상시와 다르게 승부차기를 해야 한다는 질문에 염동균은 "승부차기까지는 가기 싫다"면서 "만약 가게 된다면 최선을 다해 승부차기에서 좋은 모습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상대 골키퍼인 이운재와 대결에 대해 자신감을 나타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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