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바이러스’ 후속으로 11월 19일 방송될 새 수목드라마 ‘일지매’가 ‘돌아온 일지매’(도영명 극본, 황인뢰 김수영 연출)로 제목을 확정 지었다. 고우영 화백의 ‘일지매’는 1970년대 연재되면서 단순한 신드롬을 넘어 하나의 문화현상으로까지 발전한 작품이다. 황인뢰 PD의 ‘돌아온 일지매’는 고우영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최초이자 유일한 작품이다. 황 PD는 “태어나자 마자 버려진 일지매는 청나라로 입양돼 성장하지만 친부모를 찾아 고국으로 돌아온다. 훗날 병자호란을 막기 위해 중국으로 떠나 거사를 도모하지만 결국은 자신을 낳아 준 조선으로 돌아오게 된다. ‘돌아온 일지매’는 그 과정에 의미를 담고 있다”며 제목의 의미를 풀이했다. ‘돌아온 일지매’는 격변의 조선시대에 태어나자 마자 매화가지 아래 버려졌던 갓난 아이가 평민들을 구하는 의적에서 나라의 운명을 수호하는 전설적인 영웅 일지매로 변모하며 펼쳐지는 시대와 운명의 소용돌이를 그린 작품으로 정일우와 윤진서, 김민종 등이 출연한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