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빅뱅, '방송활동 적어도 음반 잘 팔려요'
OSEN 기자
발행 2008.10.21 16: 22

가수의 방송 활동 없이도 꾸준히 사랑을 받는 음반들이 있다.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굵직굵직한 대형 스타들이 많이 컴백 했다. 지난 해 10만 장을 넘긴 음반을 찾아보기 힘들었던데 반해 올해는 그 고지를 넘긴 사례들이 종종 들려오는 등 음반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는 모습이다. 그 중에는 이미 음반 활동을 접었거나 방송 활동이 극도로 적음에도 불구하고 음반 판매량에서 선전중인 가수들이 눈에 띈다. 바로 빅뱅과 서태지다. 지난 8월 8일 빅뱅이 발표한 미니 3집 '스탠드업'(Stand Up)은 10월 19일 기준, (주)한터정보시스템 집계결과 누적 판매량 13만 5000여 장을 기록하고 있다. 빅뱅은 지난 8월 10일 SBS '인기가요'에서 첫 무대를 가진 후 9월 27일 MBC '쇼!음악중심'을 통해 이 앨범의 활동을 마무리 지었다. 앨범 활동을 마무리 지었음에도 음반은 꾸준히 나가고 있다. 이들의 음반은 활동이 끝난 후에도 누적 판매량에서 서태지 앨범 보다 한 계단 순위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빅뱅은 지난 해 말 발매된 '핫 이슈'(Hot Issue)를 누적 판매량 집계 순위 7위에 올려놓고 있기도 하다. 서태지 역시 특별한 방송 활동 없이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서태지가 지난 7월 29일 발매한 8집 '아트모스 파트 모아이'(Atomos Part Moai)는 13만 4000여 장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서태지는 스페셜 방송, 1회의 라디오 출연 등 방송 활동이 극히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음반을 팔아치우는 저력을 발휘하고 있는 중이다. 이들의 꾸준한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이 같은 꾸준한 인기에 대해 서태지 소속사 관계자는 "어떤 앨범은 인기에 비해 버블이 많이 끼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서태지 씨를 보면 정말 제대로 된 음반을 만들려고 노력한다. 뮤직비디오 마무리 제작만 해도 며칠씩 공을 들일 만큼 정성을 들인다. 서태지의 그런 착실한 결과물을 사랑해 주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고 전했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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