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5차전] 선동렬 감독, "석민 3루, 태인 1루가 가장 이상적"
OSEN 기자
발행 2008.10.21 16: 41

"나는 (박)석민이가 3루를 맡고 (채)태인이가 1루수로 뛰는게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 21일 두산과의 PO 5차전이 열리기 전 대구구장에서 만난 선동렬 삼성 감독은 아쉬움 섞인 한 마디를 던졌다. 박석민(23)과 채태인(26)은 삼성의 중심 타선을 이끌 젊은 피. 정규 시즌 주전 3루수로 활약하며 타율 2할7푼9리 116안타 14홈런 64타점 65득점을 기록한 박석민은 지난 11일 롯데와의 준PO 3차전 도중 강민호와 충돌해 왼쪽 갈비뼈에 실금이 가는 부상을 입었다. 박석민은 두산과의 PO 1차전에 결장한 뒤 2차전 6회 대타로 나서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선 감독은 박석민의 수비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3차전부터 주전 1루수로 기용했지만 기존 1루수 채태인(26)이 대타로 밀려나게 됐다. 채태인은 지난 1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3차전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뒤 8회 수비 때 박석민과 교체됐다. 20일 경기에서도 6회 대수비로 나서 9회 우전 적시타를 터트리는 등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선 감독은 "석민이가 아직 3루 수비를 소화하기 힘들다. 송구하는 것도 어렵다"며 "조금이라도 어린 선수를 기용하고 싶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한편 전날 경기에 결장한 '안방마님' 진갑용(34)은 선발 마스크를 쓸 전망. 선 감독은 "진갑용을 포수 겸 7번 타자로 기용하고 우동균을 선발 출장시키는 것을 제외하면 어제 타순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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