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는 괴로워' 뮤지컬, 김아중 대신 바다 캐스팅
OSEN 기자
발행 2008.10.21 16: 57

김아중을 톱스타 반열에 올린 영화 '미녀는 괴로워'가 대형 뮤지컬로 다시 태어난다. 엄청난 뚱뚱보에서 전신 성형수술을 받고 S라인 섹시녀로 깜짝 변신하는 강한별 역은 누구에게 돌아갔을까. 영화 속 '마리아' 열창으로 가창력도 인정을 받았던 김아중 대신 SES 출신의 바다(최성희)가 무대 위 강한별을 연기한다. 윤공주와 더블 캐스팅이다. 영화 속 주진모가 맡았던 한상준 역에는 송창의가 기용되 11월27일 충무아트홀 개막공연을 앞두고 연습에 한창이다. 1997년 SES의 3인 멤버 가운데 한 명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바다는 SES 해체 후 뮤지컬로 방향을 틀었다. 2003년 '페퍼민트'를 통해 뮤지컬 배우로의 가능성을 보인 그녀는 2007년 모노 뮤지컬 '텔 미 온 선데이'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올해는 '노트르담 드 파리'의 에스메랄다 역을 열연했던 바다는 제2회 더뮤지컬어워즈에서 당당히 여자 인기상을 수상한 바 있다. '댄서의 순정' '즐거운 인생' '라디오 스타' 등 무비컬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만큼 영화의 뮤지컬화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속에서 바다 주연의 '미녀는 괴로워'가 어떤 무대를 선사할 지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mcgwire@osen.co.kr KM컬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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