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보면 가슴은 어린 여자아이가 어른이 되고, 결혼을 하면 한 아이의 엄마가 되면서 여성으로서의 기쁨을 느끼게 해주는 숭고한 신체부위이다. 그리고 가슴은 여성성을 상징하기도 하지만 모유수유를 통해 아이의 건강뿐 아니라 아이와 엄마와의 정서적 친밀도를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런데 최근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급격하게 늘고 여성이 어떤 가슴의 크기와 체형을 가졌느냐에 따라 외모를 판단하고 여성들 스스로도 자신의 콤플렉스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생활의 자신감을 가지려는 자세로 변모하고 있다. 여기에 개방적이고 적극적인 서구 문화의 영향으로 생각하는 사고뿐 아니라 입는 의복의 패션도 여성성을 강조하는 노출이 많은 스타일로 바뀌고 있다.
과거 여성들은 가슴성형에 있어서 자신의 가슴보다 1컵 정도 커지는 것을 소망했지만, 요즈음 가슴을 부각하는 옷들이 많아지면서 작게는 2컵 크게는 3~4컵 정도까지 원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티 나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럽게 퍼지는 자연가슴을 주장하면서 새로운 가슴시술에 대한 문의까지 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지난해 1월 대한성형외과 학회지에 '유륜 오메가 절개'라는 가슴성형 신시술을 대학교수 이백권이 발표, 가슴시술 시 지적되던 심한 통증과 수술 반흔(흉), 구형구축 등을 해결하여 20~30대 여성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기존 가슴성형과 달리 유륜 오메가 절개는 보형물이 들어갈 포켓을 직접 눈으로 보게 되면서 정확하면서도 세밀한 수술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수술 후 오는 통증을 현저히 줄여주고, 피가 고이는 혈종형성과 구형구축을 예방해 가슴성형의 부작용을 말끔히 해결한다.
또한 일상생활로의 복귀도 빠르고, 수술 다음날부터 어깨움직임과 샤워를 할 수 있어 '1 day 가슴성형'으로 불리고 있다. 그리고 유두를 피해 유륜을 가로질러 시술하면서 유방조직과 유두의 감각을 다치지 않게 했으며, 수술반흔이 거의 남지 않아 성형 후 흔적문제를 해결하였다. 이처럼 유륜 오메가 절개는 누워있거나 서있을 때도 약간 퍼지는 현상을 주어 자연스런 가슴모양 연출이 가능하다.
압구정에비뉴 성형외과 이백권 원장은 "내가 성형외과 의학박사라는 직업을 가졌지만 여성들의 외모만을 보고 판단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며, 내면의 아름다움이 바탕이 된 아름다운 외모가 진정한 아름다움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며 "가슴성형을 하는 경우 통증과 부작용, 흉이 거의 없는 가슴을 여성들에게 선물하고 싶다"고 말했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