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동부가 오리온스를 꺾고 시범경기 첫 판을 이겼다. 원주 동부는 21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2008~2009 프로농구 시범경기 대구 오리온스와 경기서 외국인 선수 레지 오코사(24득점, 12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88-85로 승리했다. 올 시즌에도 최강의 전력으로 꼽히는 동부는 경기 초반부터 점수를 쌓았다. 낯익은 얼굴인 레지 오코사와 웬델 화이트 그리고 윤호영 등 신인이 가세한 동부는 안정된 경기를 보여주며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오리온스는 부상서 회복해 코트로 돌아온 김승현을 투입해 반격에 나섰다. 이날 경기서 6득점 2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한 김승현은 경기 내용 면에서 자신의 능력을 한껏 발휘했다. 경기는 동부의 대승으로 끝날 것처럼 보였지만 4쿼터 오리온스는 로버트 다니엘스가 '더블-더블'을 기록하는 활약 덕분으로 4쿼터 8분20초경 82-82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4쿼터 막판 집중력을 발휘한 동부에 승리가 돌아갔다. 동부의 루키 윤호영은 16득점 6리바운드 1스틸을 기록하며 전창진 감독을 흐믓하게 만들었다. ■ 21일 전적 ▲ 대구 대구 오리온스 85 (18-31 24-19 20-17 23-21) 88 원주 동부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