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준호, "농구는 수비에서 시작한다"
OSEN 기자
발행 2008.10.21 21: 38

안준호 서울 삼성 감독이 선수들에게 수비와 리바운드 등 기본기에 더욱 신경 쓸 것을 주문했다. 삼성은 2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프로농구 시범경기에서 창원 LG에 88-92로 패했다.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경기는 아니었지만 패했다는 점에서 안준호 감독은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경기가 끝난 후 안준호 감독은 "오늘 경기를 마친 우리 선수들에게 농구는 수비에서 시작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다"며 "수비가 되면 공격은 자연스럽게 된다. 아직 팀의 전술이나 구성 등 여러 가지 면에서 만족스러운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이 더욱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나 안준호 감독은 새로운 선수들에 대한 기대도 숨기지 않았다. 안준호 감독이 큰 기대를 품고 있는 선수는 차재영과 김동욱. 안준호 감독은 "(차)재영이가 아직 발목이 좋지 않다. 시간만 지나면 더욱 좋아질 선수"라며 "이규섭, 차재영, 김동욱 이 셋이 경기당 25점은 뽑아줘야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다. 지금까지 동욱이가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는데 오늘처럼만 해주면 만족한다"고 미소를 지었다. 한편 안준호 감독은 이날 5반칙으로 퇴장 당한 테런스 레더에 대해 "결코 힘에서 상대팀 아이반 존슨에게 밀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컨디션이 조금 안 좋았다고 생각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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