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레이니즘’ MBC 재심의 통과, 비유적 표현 인정
OSEN 기자
발행 2008.10.22 15: 00

지난 15일 발매된 후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던 가수 비(26)의 5집 타이틀곡 ‘레이니즘’이 MBC 재심의를 통과했다. MBC 홍보심의국 심의평가부는 22일 오전 평가 회의를 통해 “선정성 논란이 있었던 비의 노래 중 일부 가사는 비유와 은유적 표현으로 보는 것이 옳다고 결정했다. 만약 비유적인 표현도 금지를 한다면 창작, 제작의 측면에서 자율성을 침해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비의 ‘레이니즘’ 중 이번 재심의에서 문제로 지적됐던 가사는 "떨리는 니 몸 안을 돌고 있는 나의 매직 스틱(Magic stick), 더 이상 넘어갈 수 없는 한계를 느낀 바디 셰이크(Body shake), 내 몸을 느껴 버렸어"라는 부분이다. 이 가사의 ‘매직 스틱’은 남성의 성기를 지칭하고, ‘바디 셰이크’는 남녀 간의 성행위를 묘사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이번 심의의 대상이 된 것. 비의 소속사인 제이튠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1일 OSEN과의 통화에서 “가사 중 ‘매직 스틱’은 이번 노래의 퍼포먼스인 ‘지팡이 춤’을 부각시키기 위한 것이며 성적인 의도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앨범은 비가 직접 프로듀싱하고 작사, 작곡한 곡이다. 해석은 노래를 듣는 각자의 몫이지만 성행위를 묘사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전한 바 있다. ricky337@osen.co.kr 제이튠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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